화끈한 '코로나 보복소비'···백화점 명품 매출 올 45% 늘었다

중앙일보

입력 2021.07.27 15:16

업데이트 2021.07.27 15:46

21일 서울의 한 백화점 명품관 앞에 앉아 있는 시민들. 뉴스1

21일 서울의 한 백화점 명품관 앞에 앉아 있는 시민들. 뉴스1

올해 상반기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 증가했다. 억눌려 있던 소비심리가 ‘보복 소비’ 형태로 터지면서 명품의 판매가 급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필요한 상품을 가까운 곳에서 조금씩 사는 소비자가 늘면서 편의점 매출도 6.2% 증가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대형마트ㆍ백화점 등 오프라인 업체는 8.6%, 온라인은 16.1% 성장해 총 75조원을 달성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가운데 백화점의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26.2%로 가장 크게 늘었다. 특히 명품 등 유명 브랜드 매출이 45% 증가했고, 골프용품을 비롯한 아동ㆍ스포츠 매출도 35.1%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백화점 매출이 늘었고, 외국 여행에 대한 제약이 지속되며 유명브랜드 수요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편의점에선 가공ㆍ즉석 등 식품군 매출이 9.2% 늘며 전체 매출을 6.2% 끌어올렸다. 산업부는 “근거리ㆍ소량 구매 선호가 커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유통업체의 상반기 매출 비중과 증감률.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주요 유통업체의 상반기 매출 비중과 증감률.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중이용시설을 기피하는 경향이 늘면서 대형마트 매출은 0.3% 성장에 그쳤다. 일상용품이나 생활잡화 판매로 매출을 올리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매출은 10% 감소했다.

반대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6.1% 증가했다.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 수요가 커지면서 식품 관련(27.1%)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음식 배달ㆍ기프티콘 사용이 확산하면서 늘어난 서비스ㆍ기타 매출(40.4%)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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