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진작가 46인이 모은 1만여 점의 주요 환경 이슈, '환경사진아카이브'

중앙일보

입력 2021.07.27 15:08

업데이트 2021.07.27 16:05

제주 시흥리_해녀보다 빨리늙는 바다 2014. 사진 박정근

제주 시흥리_해녀보다 빨리늙는 바다 2014. 사진 박정근

환경사진 분야의 다양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공유한 ‘환경사진아카이브(http://ecophotoarchive.org)를 재단법인 숲과나눔(이사장 장재연)이 27일부터 운영한다. 환경사진아카이브는 해가 지날수록 이상기온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문제와 재난사고 관련 사진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분류·정리·보존해 한국 환경 운동사 연구에 기여하고, 다양하게 ‘널리 공유되는 아카이브’, ‘쓰임을 다하는 아카이브’를 지향해 기획됐다.

환경 운동의 기폭제가 된 ‘온산병 사태’부터 백두대간, 새만금, 매향리, 태안 기름 유출 사고, 4대 강, 강정, 밀양, 가리왕산 등 환경 문제로 갈등을 빚은 환경 이슈의 현장을 주제별 키워드로 분류해 검색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부안 대항리.20060205. 사진 최영진

부안 대항리.20060205. 사진 최영진

Tracking-20. 사진 박부곤

Tracking-20. 사진 박부곤

CH_Rivers-002_영주댐과 4대강. 사진 최형락

CH_Rivers-002_영주댐과 4대강. 사진 최형락

환경사진아카이브에는 지난 30여 년 동안 국내의 대표적인 사진가들이 작업한 총 1만여 건의 사진 자료가 일차적으로 수록됐다. 이번 1차 작업에 자료를 제공하고 색인화하며 직접 참여한 사진가는  코로나19 사진아카이브 촬영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를 포함해 총 46명이다.

은평 뉴타운2002-2020 027. 사진 강홍구

은평 뉴타운2002-2020 027. 사진 강홍구

태안 기름 유출 사고. 사진 조우혜

태안 기름 유출 사고. 사진 조우혜

불타는도시_1969. 사진 황규태

불타는도시_1969. 사진 황규태

Nuclear Power Station in Dampierre, Loire valley in France 002. 사진 한성필

Nuclear Power Station in Dampierre, Loire valley in France 002. 사진 한성필

숲과나눔은 환경단체는 물론 학계, 개인 소장 자료, 지역 기반 풀뿌리 단체의 활동사진과 지역의 환경 파수꾼 사진가, 환경운동가, 마을 사진가 등 전 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사진 아카이브로 확대해 계속 탑재해나갈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해외로 시선을 확장해 글로벌 환경 이슈의 현장을 담은 사진도 지속해서 수집해 나갈 예정이다.

고장난섬_#BAH0902_2000. 사진 노순택

고장난섬_#BAH0902_2000. 사진 노순택

온산병사태. 사진 이기명

온산병사태. 사진 이기명

우물가 사람들_1975_수원. 사진 최광호

우물가 사람들_1975_수원. 사진 최광호

숲과 나눔 장재연 이사장은 "사진은 시대 상황을 정확하게 직접 설명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과 동시에 한장의 사진이 수많은 문서보다 더 큰 감동을 준다" 며 "특히 환경 분야에서 사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이런 사실에 주목해 "숲과나눔이 '환경아카이브 풀숲'과 병행해서 오랫동안 환경사진아카이브 준비 작업을 해왔다"며  환경사진아카이브가 시민, 연구자, 학생 등에게 정보의 바다이자 환경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체험하고 향유하는 예술적 통로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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