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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3·4단계 지역 백화점, 대형마트 입장때 QR코드 찍는다

중앙일보

입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임시 휴점했던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영업을 재개한 13일 방문객들이 QR코드 확인 후 입장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임시 휴점했던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영업을 재개한 13일 방문객들이 QR코드 확인 후 입장하고 있다. 뉴스1

오늘(27일)부터 비수도권 시ㆍ군ㆍ구 124곳에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가 적용된다. 오는 30일부터는 3~4단계 지역 백화점, 대형마트 입장때 QR코드 인증이 의무화된다.

"다음달 중 40대 이하 일반 시민 접종 본격 시작"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며 비수도권 160개 시군구 중에서 124개 시군구는 3단계 또는 4단계가 적용된다”라고 밝혔다. 4단계 지역은 대전 5개 구, 경남 김해시, 강원 양양군 7곳이다.

손 반장은 “비수도권은 계속 유행이 커지고 있어 유행 차단이 시급하다”라며 “특히, 대전ㆍ충청권과 부산ㆍ경남, 대구와 강원, 제주 등의 유행 규모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인구가 적고 유행상황이 안정된 인구 10만 이하의 36개시군 지역은 지자체의 결정에 따라 이번 3단계 격상에서 제외됐다.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등의 영업시간이 22시로 제한되며 식당, 카페도 22시 이후 포장ㆍ배달만 가능하다. 공원과 휴양지, 해수욕장 등에서의 야간 음주가 금지되며,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파티나 밀집 행사도 금지된다.

오는 30일부터는 거리두기 3단계 이상이 적용되는 지역의 대규모 점포는 출입 시 출입명부 작성이 의무화된다. 지금은 백화점과 같은 대규모 점포의 경우 점포 내의 식당 등에서는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있으나, 점포 자체 진입 시에는 출입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있다. 손 반장은 ”출입구가 많아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고, 출입명부 작성에 따른 대기 줄이 길어지는 경우 오히려 거리두기가 어려워 감염 우려가 커지는 난제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출입명부는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를 모두 병행해 대기 줄에 의한 밀집 환경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같은 유통산업발전법의 대규모 점포에 적용되며, 동네 슈퍼 규모의 준대규모 점포와 전통 식장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손 반장은 “어제부터 50대 시민들, 교정시설의 재소자 그리고 지자체의 자율접종 등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어제 하루 61만 7000건의 1차 접종이 이뤄졌고,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에 한해 1751만 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까지 50대의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코로나19의 위험성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며 “다음 달 중에는 40대 이하 일반 시민들의 접종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며, 예방접종을 예약한 분들은 일정에 따라 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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