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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으로 변화해야 지속가능경영"…LG화학, 15년째 보고서

중앙일보

입력

LG화학 2020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표지. [자료 LG화학]

LG화학 2020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표지. [자료 LG화학]

2007년부터 올해까지 15년째.

LG화학은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한다. 해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과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점검하고 내용을 국내·
외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뭘까.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7일 공개된 올해 보고서에서 “새로운 환경에서는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변화하는 기업만이 지속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았으며, 이것만이 기업의 유일한 생존 방식이자 번영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이번 보고서를 지속가능성 핵심 트렌드인 ▶탄소(Carbon) ▶순환성(Circularity) ▶사람(People) 세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2050 탄소 중립 성장 목표 선언의 세부 전략을 포함해 탄소 감축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미래 기술에 대한 비전도 다뤘다. ▶NCC(나프타분해시설) 공장의 분해로를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기분해로로 전환하기 위해 기술 개발·적용 추진 ▶배출되는 탄소를 직접적으로 포집해 제품으로 전환하는 탄소 포집 및 활용(CCU)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 등이다.

LG화학은 재활용 플라스틱(PCR-ABS)으로 만든 골프 티(Tee) 등 친환경 제품을 담은 지속가능성 키트(Sustainability Kit)도 제작했다.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보고서와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지난해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2050년 탄소 중립 성장을 선언하고,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로 제품을 생산하는 RE100을 추진 중이다. 최근 CEO 기자간담회에서는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ESG 기반 신성장 동력에 2025년까지 1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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