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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첫날 9억 모았는데···윤석열, 하루만에 25억 채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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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차기 대선주자를 노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일 후원금 모금 한도액 25억여원을 채웠다. 윤 전 총장은 최단기간 내 최다 모금 기록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오후 메시지를 통해 "7월 26일 20시 15분 마지막 입금을 끝으로 총 25억6545만원의 후원금 모집이 완료됐다"라며 "국민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여권의 유력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우 후원금 모금 첫날인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 9억원을 모았다. 이 지사는 그다음 날 오후 6시 기준으로 14억978만원을 모금했는데, 윤 전 총장은 하루 만에 이를 뛰어넘은 셈이다.

윤 전 총장의 후원자 중에는 최근 이 지사를 겨냥한 '사생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김 씨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윤 전 총장에게 10만원을 후원한 사실을 공개하며 "그 길을 가지 않는다면 더 편한 인생일 텐데 비바람 길을 걷는 것이라 더 안타깝다"라며 "무엇보다 그의 올곧은 소신을 믿는다"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출마한 경선후보자후원회는 25억6545만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이는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경우 선거비용제한액인 513억 900만원의 5%에 해당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선 주자들은 당내 경선에 참여하면 별도로 5%를 추가 모집할 수 있어 총 50여억 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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