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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처럼 날아와 車에 박혔다…美고속도 쇠기둥 날벼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의 고속도로에서 1.2m 길이의 쇠기둥 낙하물이 뒷 차량의 앞 유리를 뚫고 들어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애리조나공공안전부가 페이스북 계정에 사고를 당한 차량의 사진을 공개했다. [페이스북 캡처]

미국의 고속도로에서 1.2m 길이의 쇠기둥 낙하물이 뒷 차량의 앞 유리를 뚫고 들어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애리조나공공안전부가 페이스북 계정에 사고를 당한 차량의 사진을 공개했다. [페이스북 캡처]

고속도로를 달리던 운전자가 갑자기 미사일처럼 앞 유리창을 뚫고 날아든 쇠기둥에 목숨을 잃을 뻔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운전자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사고 뒤 심리적인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한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2일 애리조나주(州) 메사시(市) 51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맨디포프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고속도로를 진입하던 중 쇠기둥이 차량의 앞 유리를 뚫고 들어와 뒷자리에 박혔다. 쇠기둥의 길이는 1.2m가량으로, 자칫 운전자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사고였다.

포프씨의 얼굴을 아슬아슬하게 비껴간 쇠기둥은 포프씨의 앞에서 주행하던 픽업트럭이 도로와 충돌하면서 떨어진 것이라고 한다.

미국의 고속도로에서 1.2m 길이의 쇠기둥 낙하물이 뒷 차량의 앞 유리를 뚫고 들어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애리조나공공안전부가 페이스북 계정에 사고를 당한 차량의 사진을 공개했다. [페이스북 캡처]

미국의 고속도로에서 1.2m 길이의 쇠기둥 낙하물이 뒷 차량의 앞 유리를 뚫고 들어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애리조나공공안전부가 페이스북 계정에 사고를 당한 차량의 사진을 공개했다. [페이스북 캡처]

포프 씨는 "도로에 떨어진 쇠기둥이 튀어 오르면서 마치 미사일처럼 내 쪽으로 날아왔다"며 "앞 유리를 뚫고 들어온 쇠기둥은 얼굴 바로 옆을 지나쳤다"고 말했다.

애리조나공공안전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쇠기둥은 포프씨의 차량 뒷자리 중앙에 꽂혔다. 쇠기둥이 뚫은 앞 유리도 운전석과 조수석의 가운데 부분이다.

포프씨는 "끔찍한 경험 탓에 제대로 잠을 잘 수 없고 차를 타거나 차 안에 있는 것도 무섭다"고 토로하며 트럭이나 트레일러에 적재한 물건들을 단단히 고정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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