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기부도 세종시대"…대전서 23년만에 세종으로 청사 이전

중앙일보

입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중기부 세종청사 브리핑루에서 중소벤처기업부 4년 성과 및 21년 추경 집행 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중기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중기부 세종청사 브리핑루에서 중소벤처기업부 4년 성과 및 21년 추경 집행 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출범 4주년을 맞아 대전시에서 세종시로 청사를 옮겼다. 26일 중기부는 부 출범 4주년 겸 중소기업청 출범 23년을 맞아 세종청사에서 현판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시대 개막을 맞아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에 조성된 중기부 청사는 공공기관의 정체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다소 엉뚱한 상상을 통해 창의적이면서 혁신적으로 생각하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청 시절부터 23년간 대전에 청사를 둬 왔다. 중기부는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에 이전의향서를 제출했고, 이후 올해 1월 이전 계획이 확정됐다. 중기부는 지난 12~14일 사흘에 거쳐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청사로 이전을 진행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새 중기부 청사는 젊고 혁신적인 기관 이미지에 걸맞게 혁신과 재미를 주제로 만들어졌다”며 “조직 내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4층 북카페와 각 층의 중앙휴게실을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빈백 소파, 해먹, 그네 등을 배치했다. 또한 1인 사무 공간 등을 곳곳에 마련해 업무에 대한 몰입을 높이고, 비대면 시대에 맞춰 곳곳에 화상 회의실을 뒀다”고 했다.

중기부는 세종청사 이전을 계기로 전 부처의 중소기업 정책 총괄 기능을 강화하고, 중장기 정책 개발과 빅데이터 기반 정책 개발 수립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4일 국회를 통과한 제2차 추경안에서 중기부 소관 예산은 6조1930억원으로 확정됐다. 소상공인 피해지원 예산에 1조2771억원이 증액됐고, 일부 사업은 시급성 등을 고려해 감액했다. 중기부는 다음 달부터 4조2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을, 10월부터 1조원 규모의 손실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