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덕이 쏜 '결정적 한발'…2.4㎝ 차이로 日 꺾고 결승행

중앙일보

입력 2021.07.26 15:59

업데이트 2021.07.26 16:53

일본을 물리친 뒤 기뻐하는 김제덕(왼쪽부터), 홍승진 남자팀 감독, 김우진, 오진혁. [뉴스1]

일본을 물리친 뒤 기뻐하는 김제덕(왼쪽부터), 홍승진 남자팀 감독, 김우진, 오진혁. [뉴스1]

2.4㎝. 간 발의 차이로 남자 양궁 대표팀이 일본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우진(29·청주시청)·김제덕(17·경북일고)·오진혁(40·현대제철) 순서로 나선 한국은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일본과 팽팽하게 맞섰다.

1세트를 58-54로 따낸 한국은 2세트에서 54-55로 졌다. 3세트에선 58-55로 여유있게 이겼다. 4세트를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올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일본 선수들이 연달아 10점을 맞췄고, 결국 53-56으로 패했다.

3명의 선수가 세트당 두 발씩 쏘는 단체전은 4세트 경기를 펼친다. 세트포인트 5점(승리시 2점, 무승부시 1점)을 먼저 올리는 팀이 승리한다. 4세트까지 4-4가 되면 한 발씩 번갈아 쏘는 슛오프(연장)를 치른다. 합계가 같을 경우엔 중앙에서 가장 가까운 화살을 쏜 선수가 있는 팀이 승리한다.

먼저 슈팅에 나선 한국은 김우진이 9점을 쐈다. 일본 1번 주자 가와타 히로키는 10점. 하지만 김제덕이 10점을 맞춰 분위기를 바꿨다. 일본 두 번째 후루카와 다카하루는 9점을 쏴 19-19. 마지막 주자 오진혁과 무토 히로키는 나란히 9점을 기록했다. 28-28 동점.

김제덕의 화살은 정중앙으로부터 3.3㎝ 거리에 꽂혔고, 가와타의 화살은 5.7㎝에 적중했다. 불과 2.4㎝ 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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