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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공수처, '특채 의혹' 조희연 내일 오전 9시 소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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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학부모리더교육3기 전문교육 기본과정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학부모리더교육3기 전문교육 기본과정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교육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혐의를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공수처는 26일 “조 교육감을 내일 오전 9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보도준칙에 따라 조 교육감 측 동의를 얻어 소환 시점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수처 수사2부(부장 김성문)는 조 교육감을 2018년 말 전교조 해직 교사 4명 등 5명을 특정해 특별채용을 지시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 중이다. 공수처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직접수사에 착수한 사건이다. ‘공제 1호’ 사건 번호를 부여한 뒤 90일 만에 소환 조사하는 셈이다.

공수처는 조 교육감 측이 소환 사실 공개에 동의한 만큼, 포토 라인을 설치해 공개 소환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등 해직 교사 5명을 특별채용하도록 지시하며 부교육감 등을 업무 배제하거나 비서실장이 심사위원 선정에 부당하게 관여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국가공무원법 위반)를 받는다.

조 교육감은 이날 소환에 앞서 오전 8시 50분 공수처 현관 앞에서 공수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조 교육감 측 이재화 변호사는 “조사에 대한 조 교육감의 입장은 내일 오전 출석을 하며 밝히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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