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에 부적절한 그래픽과 자막을 사용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체르노빌 원전 사고 사진을 사용하고, 엘살바도르 소개에는 비트코인을, 아이티 소개에는 대통령 암살을 언급했습니다. 해외 언론까지 이를 보도하면서 파문이 더 커졌습니다. 그렇다 보니 박성제 MBC 사장이 직접 26일 대국민 사과를 합니다.
온라인에서도 논란이 뜨거습니다. 우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부끄럽다는 의견입니다. "너무 너무 부끄러워요. 세계적 망신." "정말 부끄럽다. 국격이 추락하고 있는 것 같다." "남을 비난하면 자신도 낮아진다는 기본도 모르는 방송국." "남의 아픈 곳만 골라서 찔렀네. 다른 나라가 우리나라 소개할 때 이렇게 했다고 생각해봐. 노발대발했을 거 아냐."
담당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네티즌도 많습니다. "그냥 넘어가면 담당자는 또 어디서 이런 실수를 할지 모른다. 책임을 제대로 물어야 한다." "올림픽이라는 세계적 행사를 중계하면서 이 정도의 검열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니. 담당자들 책임져야 한다. 제대로 된 사과는 당연하고." "외부 감사해서 담당자 엄중하게 문책해라." "해당 국가 국민에게 사과하세요. 그냥 넘어갈 생각하지 마세요. 관계자들 엄중 처벌하세요. 국제 망신입니다."
해당 논란이 외교적 문제로 번질까 걱정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너무 선을 넘었다. 외교적 문제로 이어질까 걱정된다." "해외에서 난리 났다. 이건 나라 망신을 넘어서 외교적 문제로까지 이어질 만한 상황이다." "우리나라가 열심히 쌓은 외교적 이미지 한 번에 무너뜨리네."
아울러 남자 축구를 중계하는 과정에서 자책골을 넣은 상대 팀 선수를 조롱하는 듯한 자막을 내보내 비난 여론에 휩싸였습니다. 남자 축구 한국과 루마니아 간 경기 전반전이 끝난 후 중간 광고를 내보내면서 오른쪽 상단에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삽입했습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집니다. "유튜브도 아니고 대표 방송에서 이런 자막이라니." "올림픽의 공정과 정의 정신도 모르나. 조롱이나 하다니." "타국 선수라는 이유로 조롱하다니. 스포츠 정신 어딨나."
한편, 26일 박성제 MBC 사장은 올림픽 중계에서 벌어진 방송사고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박 사장은 "신중하지 못한 방송으로 상처 입은 해당 국가 국민과 실망한 시청자에게 콘텐츠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머리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철저하게 원인 파악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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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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