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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설현장 20층서 떨어진 철근에 맞아 근로자 숨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안전모를 쓴 건설안전도우미. 연합뉴스

안전모를 쓴 건설안전도우미. 연합뉴스

경기 양주시 회천신도시의 아파트 건설현장서 일하던 50대 근로자가 추락한 철근에 맞아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 45분쯤 덕계동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20층 높이에서 2m짜리 철근이 떨어져 근로자 A씨(51)가 철근에 머리를 찔리는 상처를 입었다.

이때 건설현장 내 식당서 식사를 마치고 걸어나오던 A씨는 떨어진 철근에 머리를 강타당했다.

당시 A씨는 안전모를 쓰고 있었지만 충격이 강해 중태에 빠졌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전날(25일) 오전 1시 25분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건설현장 관리감독 책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의 유족은 “근로자 수백명이 식사를 할 때 지나다니는 통로에서 안전모를 뚫고 끔찍한 사고가 났다”면서 “특히 건설 중인 건물로부터 몇 미터가 떨어져 있는 펜스 바깥에서 걸어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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