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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학생 감염 2676명…교육부 "2학기 등교 방침 논의중"

중앙일보

입력 2021.07.26 12:01

지난달 20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한달여만인 26일 교육부는 전면 등교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라고 했다. 사진 교육부 제공

지난달 20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한달여만인 26일 교육부는 전면 등교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라고 했다. 사진 교육부 제공

전국 유·초·중·고 학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2학기 등교 방침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6일 출입기자들과의 온라인 브리핑에서 "2학기 전면등교 방침에 대해 해당 부서에서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등교 방침 변경 여부에 대한 발표 내용과 시기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며 답을 내놓지 못했다. 학교에 따라 8월 중순부터 개학을 앞두고 있는데, 정부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현장의 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7월 들어 2600명 넘게 학생 감염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달 들어 25일까지 2676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확진 학생(5608명)의 절반에 가까운 숫자가 3주만에 감염된 셈이다.

일일 평균 학생 확진자 수는 점차 늘고 있다. 지난 7월 1~7일에는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가 73명이었지만 8~14일에는 108.7명으로, 15~25일에는 127.6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24일 기준 65%의 학교가 방학에 들어갔고, 많은 학교가 원격수업을 하고 있는데도 감염 확산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에는 서울 동작구의 한 중학교에서 축구부를 통해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한 유치원에서는 8일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후 21일까지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2학기 전면등교 방침 바뀌나…교육부 "논의 중" 

교육부 관계자는 방학과 원격수업 전환이라는 상황 변화에도 학생 확진자 수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이날 "해당 과에서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있으며 깊이 있게 분석한 후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을 강조해왔지만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원칙을 재검토하려는 분위기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면 등교 방침에 대해 "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고 예의주시 하고 있으며 방역 당국과 철저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김부겸 총리도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2학기 등교 방침에 대해 "전면 등교 정책을 꼭 실현하려고 한다"면서도 "전파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 등교 숫자를 줄인다거나 등의 방법을 통해 등교시키겠다"고 말했다.

21일 대전의 한 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는 모습. [프리랜서 김성태]

21일 대전의 한 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는 모습. [프리랜서 김성태]

일선 학교에서는 등교 방침을 빨리 알려줘야 2학기 준비를 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교육부는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등교 방침을 언제 발표할 것인지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만 답했다.

"학원은 지자체별 운영"…부총리는 초등돌봄 현장 방문 

앞서 지난 21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학원발 학생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고있다"며 "거리두기 4단계 기간동안 학원에 보내는 일을 중단해 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부는 학원 운영에 대해서는 교육 당국의 지침 변경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학원은 오후 10시까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지자체에서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 조치를 추가할 수 있지만, 교육부 차원에서 방침을 정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수도권의 초등학교를 방문해 돌봄교실 방역 실태를 점검한다. 유 부총리는 "방학 기간에도 돌봄 공간 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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