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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이제 '빈 손'으로…김포공항서 짐 부치면 숙소로 배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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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이제 앞으로 제주도에 갈 때 ‘짐 걱정’ 없이 빈손으로 여행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공항공사는 26일 “오늘부터 김포-제주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을 대상으로 출발공항에서 짐을 부치면 도착지 숙소에서 바로 자신의 짐을 배송받을 수 있는 ‘짐배송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짐배송 서비스는 국내선 출발 공항(김포)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배송업체가 도착 공항(제주)에서 승객 짐을 대신 찾아 목적지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도착공항에서 혼잡한 수하물 수취대를 거치지 않고 바로 여행을 즐길 수 있어 ‘빈손 여행’이 가능해진다. 이 서비스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6개 항공사가 참여한다.

22일 김포공항이 주말을 앞두고 여행을 떠나는 인파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김포공항이 주말을 앞두고 여행을 떠나는 인파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짐배송 서비스’ 운영사는 ㈜짐캐리다. 이 회사의 모바일 앱(APP)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뒤 이용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요금은 여행용 캐리어 1만5000원, 골프백은 2만원이다. 짐을 맡긴 이는 모바일로 실시간으로 자신의 짐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 측은 “현재는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짐에 한해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서비스 적용 대상 지역을 꾸준히 늘려 ‘짐 없는 국내 여행’이 가능한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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