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지하철서 女 무차별 폭행한 그 놈…뒤쫓아간 20명의 정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지난 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25일 오전 서울 1호선 전동차 안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묻지마 폭행'하고 달아난 남성이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철도경찰대)에 검거됐다.

철도경찰대는 이날 오후 "금일 용산-노량진역 사이 전동차에서 발생한 특수폭행 용의자 A씨를 오후 6시 31분께 의정부역 승강장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용산역에서 노량진역으로 향하던 1호선 급행열차 안에서 20대 여성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철도경찰대는 사건 접수 즉시 특별수사팀 20명을 편성해 노량진역에서 하차하는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보한 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와 전동차 등을 대상으로 동선을 추적해 체포에 성공했다.

철도경찰대 담당 수사관은 "용의자는 범행 직후 노량진동 일대를 배회한 후, 다시 1호선 전동차를 탑승한 것으로 확인되어 1호선 주요 역에 철도경찰관을 추가 배치하여 1호선 의정부역 승강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철도경찰대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범행동기와 경위, 여죄 등을 조사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