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준석, 치맥집 앞에서 "불확실성 절반 제거했다"

중앙일보

입력 2021.07.25 19:52

업데이트 2021.07.25 22:32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25일 오후 회동을 갖고 "(입당 등 입장을) 결정할 때까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도 이에 공감했다고 윤 전 총장은 설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광진구 한 식당에서 회동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광진구 한 식당에서 회동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이날 오후 윤 전 총장과 이 대표는 서울 광진구의 치킨 프렌차이즈 바른치킨에서 회동한 뒤, 치킨집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약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대표는 이날 윤 전 총장과의 만남에 대해 "국민들도 오늘 만남의 의의를 잘 이해해줄 것으로 믿는다"라며 "정권교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일에 우리가 같이 하는게 맞는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정치는 이 대표가 선배고 내가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 정치를 하겠다고 말하고 한달 가까이 지났다. 많은 분들을 많이 만났는데 결정의 시간도 다가오고 있다"라며 "예측가능해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제 생각"이라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광진구 한 식당에서 회동하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시민들에게 싸인을 해주고 있다. [유튜브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광진구 한 식당에서 회동하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시민들에게 싸인을 해주고 있다. [유튜브 캡처]

이어 윤 전 총장은 "국민들께서 불안하지 않게 해드려야 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어떠한 결단도 내려야겠다 생각한다"라며 "이 대표께 제가 결정할 때까지 시간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도 흔쾌히 공감했다"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서 "앞으로도 저는 이 대표와 자주 만나고 많이 배우려고 한다. 오늘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도 "오늘 불확실성의 거의 절반은 제거했다"라며 이날 회동의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오세훈 서울시장과도 전격 회동을 계획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예정을 취소했다. 윤 전 총장은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이준석이 나갑니다 따르르르릉-이준석 전후사의 인식』이란 책을 가지고 와 이 대표의 사인을 받았다. 이 책은 '이준석 현상'을 공희준 작가와 우석훈·이한상 교수 등 12명 논객의 시선으로 풀어낸 책이다. 이 대표는 싸인에 '승리의 그 날까지'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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