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이대훈 16강서 연장 끝 충격패...금메달 좌절

중앙일보

입력 2021.07.25 13:38

업데이트 2021.07.25 17:37

이대훈이 도쿄올림픽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연합뉴스]

이대훈이 도쿄올림픽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연합뉴스]

태권도 남자 68㎏급 세계 랭킹 1위 이대훈(29)의 올림픽 16강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세계 랭킹 1위 유력 우승 후보
세 번째 올림픽도 금메달 무산
패자부활전 출전 가능성 남아

이대훈은 25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68㎏급 16강전에서 울루그베크 라시토프(우즈베키스탄)에 충격패를 당했다.

2분씩 3라운드 경기에서 19-19로 비긴 뒤, 먼저 2점을 내는 선수가 이기는 골든 포인트제 연장에서 17초 만에 상대 왼발에 먼저 몸통을 맞아 2실점했다. 대이변이다. 이대훈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16강전은 이대훈이 이번 올림픽에서 치른 첫 경기다.

이대훈은 금메달 도전도 멈췄다. 메달 획득 기회는 남았다. 라시토프가 결승에 오르면 이대훈은 패자부활전에 출전해 동메달을 노릴 수 있다.

이대훈은 고교 3학년 때인 2010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후 11년간 세계 정상을 지켰다. 세계선수권에서 3회(2011·13·17년) 우승했고, 아시안게임에서는 태권도 사상 처음으로 3연패(2010·14·18년)를 달성했다.

올림픽만 금메달이 없었다. 2012년 런던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다. 스무 살에 처음 출전한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 2016년 리우 대회에선 동메달에 머물렀다.

도쿄올림픽에서 그는 마지막 불꽃을 불태우려 했다. 금메달이면 그랜드슬램(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올림픽 모두 우승)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대훈은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계획 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