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0대 피아니스트…하루만에 7000만원 팁 받은 사연

중앙일보

입력 2021.07.25 11:54

사진 카를로스 휘태커 인스타그램

사진 카를로스 휘태커 인스타그램

미국 공항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던 60대 남성이 하루 만에 팁 7000만원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동기부여 연설가 카를로스 휘태커는 미국 애틀란타 국제공항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토니 발렌타인(66)의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해 하루 만에 6만1000달러(약 7024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휘태커는 지난 21일 오전 내슈빌로 가기 위해 공항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발렌타인의 피아노 연주를 들었다.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로도 알려진 휘태거는 발렌타인의 공연을 동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발렌타인의 공연을 본 팔로워들은 팁을 보냈고 팁은 30분 만에 1만달러(약 1151만원)를 돌파했다. 휘태거는 곧바로 이 사실을 발렌타인에게 알렸고, 카터는 1만 달러의 팁 소식에 눈물을 흘렸다.

이후 휘태거는 비행기 탑승을 위해 자리를 떠났지만, 팁은 계속 모였고 결국 6만1000달러(약 7024만원)가 모금됐다. 사람들은 발렌타인의 재능과 열정에 감사를 표했다.

발렌타인은 CNN에 "공항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비참한 하루를 보낸 사람들이 나를 지나치며 기분이 조금은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팁을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자동차 엔진 오일을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6만달러는 내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갈 돈"이라며 기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렌타인은 5살부터 피아노를 칠 수 있었다고 한다. 20세에는 나이트클럽에서 첫 공연을 가졌다. 그는 이후 유람선을 타고 세계를 여행하면서 현지 레스토랑에서 연주하기 시작했다. 이후 한 사람이 공항에서 연주하는 것을 제안했고, 그 이후로 애틀란트 공항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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