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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피안타' 류현진, 메츠전 조기강판...10승 도전 실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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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 [USA 투데이=연합뉴스]

토론토 류현진 [USA 투데이=연합뉴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10승 도전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 등판, 4⅓이닝 동안 10피안타·1볼넷·4탈삼진·3실점을 기록했다. 5회 연속 4피안타로 흔들린 뒤 강판됐다. 시즌 10승 도전도 실패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32에서 3.44로 상승했다.

류현진은 1회 말부터 실점 위기에 놓였다. 선두 타자 브랜든니모와의 승부에서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후속 타자 피트 알론소에게는 볼넷을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실점을 막았다. 후속 타자 도미닉 스미스를 몸쪽(우타자 기준) 높은 코스 시속 144㎞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진 J.D 데이비스와의 승부에서는 바깥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을 솎아냈다.

후속 타자 제임스 맥캔에게는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토론토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정확한 홈 송구로 메츠 2루 주자였던 니모를 홈에서 잡아냈다.

류현진은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2회는 1사 1루에서 루이스 기요르메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다. 토론토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3(1루수)-6(유격수)-3(1루수) 더블아웃으로 연결시켰다. 3회도 1사 뒤 브랜든니모에게 좌중간 안타성 타구를 내줬지만,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가 몸을 날려 이 공을 잡아내며 류현진을 지원했다.

4회는 1사 뒤 빗맞은 안타 2개를 허용하며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조나단비야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다. 토론토 내야진이 더블플레이를 합작,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그사이 타선은 류현진에게 6점을 지원했다. 3회 스프링어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홈런 2개를 쳤다. 5회도 주자 2명을 두고 나선 마커스세미엔이 스리런 홈런을 치며 6-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류현진은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5회 급격하게 흔들렸따.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기요르메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대타 브랜든드루리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앞선 3회 호수비를 보여준 스프링어가 타구 추격을 잘했지만, 포구 순간에 집중력이 흔들리며 낙구하고 말았다. 공식 기록은 2루타.

류현진은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후속 타자 니모, 알론소 그리고 스미스에게 연속 3안타를 맞았다. 3실점. 이 상황에서 찰리 몬토요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이 지난 2일 시애틀전에 이어 시즌 세 번째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구원 투수 트레버리차즈가 데이비스와 맥캔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토론토는 6-3,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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