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서 경기 화성까지 40분이면 주파…복선전철의 위력

중앙일보

입력 2021.07.25 09:00

충남 홍성에서 경기 화성시 송산까지 서해선과 충남 천안~전북 대야 구간 장항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구간 복선 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충청권에서 수도권까지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 용산~충남 서천 1시간대…서해안 철도시대 '눈앞'

서해선

서해선

서해안 복선전철화, 5.9㎞ 아산고가교 완공

24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서해선 홍성∼송산 복선전철 구간 중 경기 평택과 충남 아산을 연결하는 길이 5.9㎞의 아산고가교 설치 작업이 최근 끝났다. 공단은 지난 4월 안성천을 통과하는 메인 교량부에 소형·중형 아치 구조물 설치를 시작으로 최근 교각 사이 길이가 155m인 대형 아치 거치 작업을 완료했다.

아산고가교 메인 구간 아치교는 연장 625m, 높이 44m로 국내 최장·최대 규모다. 이는 아산과 평택 화합을 형상화한 비대칭 아치 구조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양인동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장은 "아산고가교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서해안 복선전철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개통하는 날까지 철저한 시공관리로 고품질 철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항선

장항선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홍성에서 송산까지 90㎞구간에 추진한다. 총 4조947억원을 투입해 2023년 개통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77%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속 250㎞급 고속열차가 투입돼 홍성에서 송산까지 40분 만에 주파가 가능하다. 영등포까지는 1시간 남짓 걸린다. 서해선은 홍성에서 장항선과 송산에서는 신안산선과 연결돼 서해안권 물류 수송체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장항선 개통 100년, 복선전철화 본격 추진  

올해로 개통 100년을 맞는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장항선은 1922년 천안~온양온천 개통된 데 이어 1931년에는 충남 장항까지 연결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충남 보령 웅천∼전북 대야 구간 장항선 구간(39.9㎞) 복선 변경에 필요한 사업비 1500억 원을 반영했다. 이 사업비는 기재부 총사업비관리 심의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노박래 충남 서천군수(왼쪽 세 번째)가 국토교통부를 방문, 관계자들에게 장항선 웅천~대야 구간을 복선 전철화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박래 충남 서천군수(왼쪽 세 번째)가 국토교통부를 방문, 관계자들에게 장항선 웅천~대야 구간을 복선 전철화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웅천∼대야 구간은 2017년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단선 전철로 계획됐다. 도는 서해선과 당진 석문산단선 운행 시 선로 용량 부족 등 여건 변화를 예상하고 복선전철 필요성을 지속해서 건의해 왔다.

충남도 관계자는 "복선 전철화 사업에서 특정 구간을 제외하면 열차 속도가 떨어지고 물동량 수송에도 차질이 빚어질 게 뻔하다"며 "장항선과 서해선 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충남 서해안 철도 인프라는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익산 대야 구간 2026년까지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2018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된다. 충남 천안~전북 익산 대야(118.6㎞)구간이 대상이며, 사업비는 1조129억 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아산 신창~홍성 구간은 공사가 진행 중이며, 홍성~보령 웅천은 설계 중이다. 천안∼아산 신창(16.5㎞)은 2008년 12월 복선전철이 됐다.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끝나면 서울 용산에서 충남 서천까지 이동 시간이 현재 3시간5분에서 1시간 45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장항선 복선 전철화 사업은 서천지역 물류 수송과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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