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야구대표팀, LG와 평가전 2-2로 무승부

중앙일보

입력

한국 야구 대표팀 방망이가 아직 날카롭지 못하다.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이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훈련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이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훈련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표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대표팀은 이정후(좌익수)-오지환(유격수)-황재균(1루수)-강백호(우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지명타자)-최주환(2루수)-허경민(3루수)-박건우(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BO리그 최고의 타자들로 구성됐지만, LG 선발 손주영(3이닝)을 비롯해 이상영(2이닝), 이상규(1이닝) 등에서 6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뽑아냈다. 2회 말 2사에서 최주환이 2루타를 친 것이 유일했다. 최주환은 손주영의 보크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허경민이 범타로 물러나 홈을 밟지 못했다.

대표팀은 마운드에서 먼저 무너졌다. 대표팀의 두 번째 투수 박세웅은 6회초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채은성이 우전 안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박건우가 공을 더듬는 사이 2루 주자까지 홈으로 들어오면서 대표팀은 0-2로 끌려갔다. 이때 채은성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스파이크가 들리면서 유격수 오지환이 얼굴에 타박상을 입고 교체됐다.

대표팀은 7회 말 2사에서 오재일이 LG 김대유의 커브를 밀어쳐 솔로포 1-2로 쫓아갔다. 그리고 9회 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강민호의 빗맞은 타구와 오재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박해민의 땅볼로 1사가 됐다. 김혜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