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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진 동메달 결정전서 아쉬운 패배

중앙일보

입력

김원진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연합뉴스]

김원진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연합뉴스]

한국 유도가 도쿄올림픽 유도 경기 첫 날 '노골드'에 그쳤다.

도쿄올림픽 유도 첫 날 한국 노메달

세계 랭킹 9위 김원진(29)은 24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 20위 루카 음케이제(프랑스)에 골든스코어(연장전) 끝에 지도 3개를 받고 반칙패했다. 이로써 김원진은 5년 전 리우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리우에선 8강 탈락했다.

32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원진은 16강전에서 에릭 타카바타케(브라질)를 골든스코어 3분 41초에 밭다리후리기로 한판승을 거뒀다. 하지만 7분 41초간 연장전을 치르며 체력을 소진한 탓에 8강에선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8강에서 옐도스 스메도프(카자흐스탄)에 절반을 2개 연속 허용하며 한판승을 내줬다.

김원진은 패자부활전에서 심기일전했다. 조지아의 루후미 치흐비미아니(10위)를 8분 1초(정규시간 4분)간의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골든 스코어 4분 1초에 오른팔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앞서 강유정(25)은 여자 48㎏급 32강전에서 스탄가르 마루사(슬로베니아)에 한판승을 내주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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