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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곳 없는 김학범 "두 번 실망시키지 않겠다"

중앙일보

입력

루마니아전을 앞둔 올림픽축구대표팀.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루마니아전을 앞둔 올림픽축구대표팀.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또 국민을 실망 시켜드리고 싶지 않다.”

한국축구, 내일 루마니아와 2차전

물러설 곳이 없는 김학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의 각오다.

김 감독은 24일 일본 가시마의 가시마 앤틀러스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이제는 우리도 물러설 곳이 없다. 루마니아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전체 팀으로서 승리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을 믿고 있고,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22일 가시마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0-1로 졌다. 25일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루마니아와 2차전을 치른다. 조2위 안에 들어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루마니아는 1차전에서 온두라스를 1-0으로 제압했다.

루마니아-온두라스전을 관전한 김 감독은 “둘 다 좋은 팀이다. 루마니아는 체력과 피지컬이 좋고 전술적으로도 준비가 잘 돼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모두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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