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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코로나19 비상…확진자 3명 추가, 총 4명으로 늘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한국배구연맹]

[사진 한국배구연맹]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3명이 나왔다. 선수단 내 감염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24일 "오늘 추가로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난 22일 소속 선수 1명이 KB손해보험 선수 1명과 지인 등 총 8명과 저녁 모임을 가졌다. 방역수칙 위반이다. 이 가운데 지인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선수도 차례로 감염이 확인됐다.

삼성화재는 소속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은 뒤 곧바로 선수단 전체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한 뒤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소속 선수가 이미 팀 훈련에 참가한 뒤였다.

결국 선수단 내 의심 증세를 호소하는 선수가 늘어났고, 24일에만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삼성화재 선수단 내 확진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났다. 아직 역학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에 의해 선수단 내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삼성화재 선수단 및 전 직원은 24일 증상 여부와 관계 없이 PCR 검사를 했다.

문제는 추후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구단 관계자는 "추가로 증상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 걱정했다. 이어 "오늘(24일) 밤 또는 내일 오전에 추가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라며 "배구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오전 상벌위를 열어 삼성화재 선수 1명과 KB손보 선수 1명에 대해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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