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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라운드에서 10점 35개 쏜 발렌시아, 혼성 양궁 마지막 '고비'

중앙일보

입력

24일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 결승전이 여린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의 모습. [EPA=연합뉴스]

24일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 결승전이 여린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의 모습. [EPA=연합뉴스]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 넘어야 할 '난적'은 알레한드라 발렌시아(27·멕시코)다.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이 짝을 이룬 양궁 혼성팀은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혼성 8강전에서 프라빈 자다브-디피카 쿠마리 조(인도)를 6-2(35-32, 38-37, 35-37, 36-33)로 꺾었다. 혼성전은 4발 4세트로 진행되고 남녀 선수가 번갈아가면서 세트당 2발씩 쏜다. 세트를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얻어 접수 합산해 승패를 가린다.

준결승 상대는 8강에서 영국을 6-0으로 완파한 멕시코다. 멕시코는 루이스 알바레스-알레한드라 발렌시아가 짝을 이뤄 혼성전에 참가했다. 눈여겨볼 선수는 발렌시아다.

발렌시아는 전날 열린 여자부 랭킹 결정전에서 674점을 쏴 4위를 기록했다. 안산-장민희(22·인천대·677점)-강채영(25·현대모비스·675점)이 1~3위를 독식한 가운데 한국을 제외한 국가 중 가장 성적이 좋았던 선수가 발렌시아다. 3위 강채영과의 점수 차가 1점에 불과했다. 특히 총 72발의 화살 중 10점에 꽂힌 게 35개로 32개에 그친 장민희보다 3개 많았다. 그만큼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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