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접종 간격 3주서 4주로…미 CDC, 21일 시차 명시

중앙선데이

입력 2021.07.24 00:28

업데이트 2021.07.24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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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호 04면

화이자 백신 1차·2차 접종 간격이 4주로 늘어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23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필요에 따라 최대 6주 이내에 완료하도록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50대 화이자 백신 접종부터 2차 접종예약에 4주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 조치는 8월 말까지 1차 접종을 하는 대상에 한해서만 적용된다. 방역 당국은 백신 도입 차질이나 일정 차질에 따른 조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피접종자와 의료기관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주 50대 1차부터 적용키로
교직원·유치원 교사 등은 3주 유지
방대본 “모더나 접종 간격과 맞춰”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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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에게 화이자와 모더나 두 종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접종하는데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로 2차 접종 시기가 달라 예약 관리가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이미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이들은 안내된 대로 3주 간격이 유지되며, 28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교직원,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등에 대해서는 학사일정 등에 차질이 없도록 3주 간격을 유지한다. 김기남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현재 50대 600만명 정도가 접종을 예약한 상황”이라며 “모더나 백신을 기준으로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일이 이미 잡혀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춰 화이자 백신 대상자의 접종 간격을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독일은 화이자 3~6주, 모더나 4~6주로, 영국은 화이자·모더나 8주, 캐나다는 최대 16주로 접종 가능하게 규정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 수급 상황이 어려운 경우 최대 12주 간격으로 접종하도록 권고한다. 하지만 백신 수급이 달리는 등의 특수한 상황일때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기준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화이자는 21일, 모더나는 28일 간격으로 접종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50대 접종 대상자에 대해 접종 당일에는 샤워나 목욕을, 접종 후 1~2일은 과격한 운동을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3~5일은 음주를 삼가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열이 날 경우 타이레놀 계통의 약을 먹으면 된다. 주사를 맞은 팔 부위의 통증·발적·부어오름, 전신의 피로·두통·근육통·오한·고열·메스꺼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나 통상적으로 2~3일 안에 정상으로 돌아온다. 다만 혈압 저하, 호흡 부전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나 가슴 통증, 압박감, 실신 등의 심장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최대한 빨리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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