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원 삼성을 꺾고 6위로 뛰어올랐다. 스테판 무고사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K리그 100경기 출전-50득점을 자축했다.
무고사 K리그 100번째 경기서 50호골
인천은 2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K리그1 2021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인천은 FC 서울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이어갔다. 인천의 올 시즌 첫 연승이다.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인천은 승점 26점(7승5무8패)을 기록, 수원 FC(승점24)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두 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으나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선제골을 후반 1분 만에 나왔다. 수원은 측면에서 올라온 패스를 강현묵이 재치있게 내줬고, 제리치가 마무리했다.
그러나 인천이 10분 뒤 페널티킥을 얻었다. 김준엽이 수원 수비수 박대원에게 밀려 넘어졌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는 가운데로 강력하게 차 성공시켰다. 통산 100번째 경기에서
반격에 나선 인천은 10분 뒤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널티 박스 내에서 김현의 패스를 받은 김준엽이 돌파하던 순간 수원 박대원이 상체로 김준엽을 저지하다 반칙을 범한 것.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자신의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를 자축하는 골. 무고사는 후반 42분엔 네게바로부터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들어갔다. 공이 상대 선수에게 걸리는 듯 했으나 지체없이 오른발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무고사는 K리그 통산 50번째 골을 의미하는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지난 20일 수원FC에게도 1-2 역전패를 당한 수원은 승점 33점에 머무르며 선두권 추격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