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볼트 EV 두 번째 리콜" 발표…"배터리모듈 교체 방침“

중앙일보

입력 2021.07.23 22:55

업데이트 2021.07.24 10:52

이달 초 미국 버몬트주에서 충전하고 있는 볼트 EV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렉(electrek) 등에 따르면 이 차량은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진행된 소트프웨어 리콜을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일렉트렉

이달 초 미국 버몬트주에서 충전하고 있는 볼트 EV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렉(electrek) 등에 따르면 이 차량은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진행된 소트프웨어 리콜을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일렉트렉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대한 두 번째 리콜을 발표했다. 로이터와 에이피(AP) 통신에 따르면 GM은 배터리 화재를 해결하기 위해 두 번째 리콜에 나선다고 23일(현지시각) 밝혔다. 두 번째 리콜에 앞서 전기차 배터리 결함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GM은 성명을 내고 “배터리셀에서 두 가지 제조상의 드문 결함을 확인했다”며 “결함이 있는 배터리팩은 교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볼트 EV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했다.

이에 앞서 GM은 “볼트 EV 소유자는 차량을 야외에 주차하고 배터리 충전 용량을 90%로 제한해야 한다”며 “볼트 EV를 밤새 충전하지 말고 충전 직후 외부에 주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두 번째 리콜은 지난 첫 번째 리콜에도 볼트 EV 화재가 이어지고 있기에 나왔다. 앞서 GM은 미국 등에서 볼트 EV 화재가 꼬리를 물며 보고되자 배터리 안전성을 진단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리콜을 발표했다. GM은 “배터리 이상 작동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볼트에 설치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검진 후 이상이 확인되면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세계적으로 팔린 볼트는 7만여 대. 이에 대한 소프트웨어 리콜은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달 초 미국 버몬트주에서 충전하던 볼트 EV에서 또 화재가 발생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렉(electrek) 등에 따르면 이 차량은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진행된 소프트웨어 리콜을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일렉트렉은 “GM은 볼트 화재와 관련해 특별한 입장을 내진 않았다”고 말했다. 불에 탄 차량 소유자가 버몬트주 하원의원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언론도 이번 화재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볼트 EV 화재와 관련한 조사를 지난해 연말부터 진행하고 있다. NHTSA는 “볼트 EV 뒷좌석 밑에 위치한 고전압 배터리팩에서 화재 발생 우려가 있다”며 “주차시설이나 집으로 불이 옮겨붙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NHTSA는 GM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화재 원인을 찾고 있다.

단 플로어 GM 대변인은 “엔지니어들이 배터리 결함을 찾는 방법과 수리법을 개발하고 있다”며 “수정 프로그램 개발에 얼마가 걸릴지 모르지만 결함이 있는 차량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