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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유도 대표, 올림픽 포기…상대가 이스라엘 선수라서?

중앙일보

입력

도쿄올림픽 유도 경기가 열리는 부도칸의 모습. [AP=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유도 경기가 열리는 부도칸의 모습. [AP=연합뉴스]

알제리 유도 대표 페티 누린(30)이 도쿄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23일 '올림픽 유도 73㎏에 출전하려고 했던 누린이 기권했다'고 전했다.

누린은 이날 열린 추첨 결과 1라운드에서 무하메드 압달라술(수단)을 상대할 예정이었다. 이 경기에 승리할 경우 토하르 부트불(이스라엘)과의 맞대결이 유력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영토 분쟁 중인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누린은 이스라엘 선수와 대전을 하지 않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그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팔레스타인 문제가 이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지지통신'은 '누린이 2019년 도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같은 이유로 기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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