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최고 37도 '불볕더위' 그대로…한낮 외출 자제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2021.07.23 18:10

무더위가 계속된 23일 울산 울주군의 산책로에서 한 시민의 상의가 땀에 흠뻑 젖어 있다. 뉴스1

무더위가 계속된 23일 울산 울주군의 산책로에서 한 시민의 상의가 땀에 흠뻑 젖어 있다. 뉴스1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 이번 주말에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전국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쪽 내륙 일부 지역에선 38도 이상의 폭염이 나타날 수 있다.

[나갈까말까] 주말 날씨·미세먼지

열대야로 인한 잠 못 드는 밤도 계속된다. 열사병 등 온열질환 위험이 커진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토-'서고동저' 속 아침 27도, 낮 37도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주말 내내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기상청은 24일 아침 최저기온 21~27도, 낮 최고기온 29~37도로 예상했다. 전국에서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고, 전남 지방과 제주도만 가끔 구름이 많겠다. 밤사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는 해안 지역, 대도시 등을 중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반도에 부는 동풍에 따른 '서고동저' 기온 분포가 그대로 이어진다. 영동은 상대적으로 덜 덥고, 영서는 강한 더위를 겪는 식이다. 시원한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뜨겁게 달궈지는 '푄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은 최저 26도-최고 37도로 대구(최저 24도-최고 33도)보다 더울 것으로 예측됐다. 춘천은 37도, 광주ㆍ전주ㆍ청주는 36도까지 오른다. 반면 강릉ㆍ부산의 최고기온은 32도 수준이다.

24일 기준 전국 폭염 위험 수준 지도. 자료 기상청

24일 기준 전국 폭염 위험 수준 지도. 자료 기상청

서해ㆍ남해 등은 중국으로 향하는 6호 태풍 '인파'의 영향을 받겠다. 풍랑 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전 해상(북부 앞바다 제외)과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물결도 2~4m(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최대 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이날 오후부턴 서해 남부 북쪽 먼바다와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에도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물결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일-제주에 비 내릴 듯, 폭염 이어져요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25일에는 최고 36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진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경상도와 제주도엔 구름이 많겠다. 최고 기온은 서울·춘천 36도, 광주·청주 35도 등이다.

이날 오후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 영향으로 제주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 지역은 26일까지 초속 8~13m의 강한 바람도 불 수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장기간 무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가장 더운 시간인 오후 2~5시에는 실외 작업을 자제하는 게 좋다.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이나 외출도 최대한 줄이는 게 좋다. 수분과 염분은 충분히 섭취해야 하고, 장시간 홀로 하는 농작업 등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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