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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대서 60명대로 확 늘어난 대구…일상 속 연쇄감염 지속

중앙일보

입력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1600명대 초반을 나타낸 23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1600명대 초반을 나타낸 23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다. 전날까지 하루 30명대 증가세를 유지하던 대구에서 신규 확진자가 60명대로 늘었다.

23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4일 65명이 나온 이후 49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 중 16명은 대구 달서구 한 자동차 부품 회사 관련으로 파악됐다. 지난 20일 달성군 한 가정집에서 세 부부가 모임을 가진 뒤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 상대로 추가 검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밖에 확진자들은 의료기관, 헬스장, 주점 등 일상 속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조사됐다. 3명은 중구 의료기관 관련, 8명은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으로 파악됐다. 특히 범어동 헬스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97명으로 늘어났다. 북구 유흥주점과 중구 동성로 주점 관련 확진자도 각각 3명, 6명이 더 나왔다.

이와 함께 인천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자가 잇따르는 북구 일가족(2명), 수성구 범어동 음식점(1명), 수성구 수성동 중학교(1명) 관련으로도 확진자가 늘었다.

경북은 이날 1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구미 4명, 경주 3명, 포항·경산·칠곡 각 2명, 문경·고령·예천 각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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