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 뚜루루뚜루는 표절 아니다" 韓, 美작곡가에 승소

중앙일보

입력 2021.07.23 10:26

업데이트 2021.07.23 19:02

핑크퐁 아기상어. [사진 스마트스터디]

핑크퐁 아기상어. [사진 스마트스터디]

따라 하기 쉬운 후렴구 '뚜루루뚜루'로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동요 '상어가족'(아기상어) 제작사가 저작권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08단독 이정권 부장판사는 23일 미국 동요 작곡가 조니 온리(본명 조나단 로버트 라이트)가 상어가족을 만든 국내 기업 스마트스터디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조니 온리 측은 지난 2019년 3월 소송을 제기하면서 북미권 구전 가요를 자신이 새로 창작했는데, '베이비 샤크'라는 2차 저작물을 '상어가족'이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스마트스터디 측은 상어가족이 구전 가요를 그대로 본떠 만들었기 때문에 조니 온리의 '베이비 샤크'를 베낀 게 아니라고 맞섰다. 구전동요는 저작권이 없어 저작권 침해가 인정되지 않는다.

작곡가 측이 지난 6월 법원에 소 취하서를 제출하면서 분위기는 이미 스마트스터디 측의 승소로 기울었다. 하지만 스마트스터디 측은 "판결을 통해 표절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받겠다"며 소송 취하에 동의하지 않았다.

상어가족은 스마트스터디가 유아교육 콘텐트핑크퐁을 통해 2015년 출시한 동요다. 이 동요와 함께한 춤 영상(Baby Shark Dance)이 현재 유튜브 누적 조회 수 90억회를 넘겨 역대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동요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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