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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생일 자축, 6이닝 2실점 호투 시즌 6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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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컵스전에서 호투를 펼친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AP=연합뉴스]

23일 컵스전에서 호투를 펼친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AP=연합뉴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생일을 자축하는 호투를 펼쳤다.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5연승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8이 됐다. 세인트루이스가 3-2로 이기면서 김광현은 시즌 6승(5패)을 따냈다.

김광현은 이번 달 들어 네 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특히 1일 애리조나전 4회부터 2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아쉽게도 24와 3분의 2이닝에서 연속 실점행진은 멈췄지만, 5연승을 이어갔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세인트루이스(49승 48패)는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초반까지 완벽한 투구를 했다. 3회까지 안타 하나, 볼넷 하나도 주지 않았다. 3회 초 유격수 실책으로 니코 호어너를 출루시켰지만 투수인 9번타자 애드버트 알조레이를 상대로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조합이 위력을 발휘했다.

그 사이 세인트루이스는 3점을 뽑았다. 딜런 칼슨이 1회 말 솔로홈런을 쳤고, 3회엔 놀런 아레나도가 투런포를 날렸다.

하지만 4회에 연속 무실점 행진이 깨졌다. 2사 이후 패트릭 위즈덤에게 볼넷, 하비에르 바에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제이크 마리스닉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라파엘 오르테가를 삼진으로 잡아 추가 실점은 막았다.

그러나 더 이상 흔들리진 않았다. 김광현은 5회와 6회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세인트루이스는 3-2로 앞선 7회 초 투수를 라이언 헬슬리로 교체했다. 9번 타자로 나선 김광현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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