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클립] 당신의 목소리도 들려주세요…‘내책소’ 캠페인

중앙일보

입력 2021.07.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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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LG유플러스 직원이 ‘내책소’를 소개하는 휴대폰과 전자도서 리스트를 두 손에 들고 있다. 내책소는 시각장애인 고객을 위해 일반인이 자신이 아끼는 책의 제목과 줄거리를 목소리로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이 ‘내책소’를 소개하는 휴대폰과 전자도서 리스트를 두 손에 들고 있다. 내책소는 시각장애인 고객을 위해 일반인이 자신이 아끼는 책의 제목과 줄거리를 목소리로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사진 LG유플러스]

2018년 선보인 LG유플러스의 ‘고마워, 나에게 와줘서’라는 광고를 기억하는 사람이 지금도 꽤 있다. 시각장애인 엄마인 조현영(42)씨가 아들 유성(5)군을 키우면서 겪는 어려움을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해 해결하는 내용이 감동적으로 담겼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1300만 건 이상 조회됐다.

시각장애인 음성도서 지원하는
LG유플러스 캠페인 잔잔한 화제
일반인도 카카오톡 플러스 통해
‘목소리 기부’ 손쉽게 할 수 있어

부쩍 큰 유성이, 책 읽기 도와주고픈 엄마

LG유플러스 직원이 모니터를 이용해 시각장애인용 e북의 교정 작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 임직원과 가족은 올해 말까지 160여 권의 e북을 제작해 장애인단체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직원이 모니터를 이용해 시각장애인용 e북의 교정 작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 임직원과 가족은 올해 말까지 160여 권의 e북을 제작해 장애인단체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그 후 3년 만에 조현영씨 모자가 광고에 다시 등장했다. 그새 훌쩍 자란 유성이가 시각장애인 엄마를 챙기는 ‘의젓한 모습’이 나온다. 그러면서 유성이를 위해 좋은 책을 읽어주지 못하는 조씨의 안타까운 사연도 공개된다. U+아이들나라에는 부모를 대신해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책읽어주는TV’ 서비스가 있지만, 시각장애인은 그동안 음성도서를 선택하는 데 한계가 있어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LG유플러스가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또 다른 캠페인에 나섰다. 시각장애인 고객을 위해 목소리를 기부하는 ‘내책소(내가 아끼는 책을 소개합니다)’가 대표적이다. ‘내책소’는 자신이 추천하는 책의 제목과 줄거리를 녹음해 전달하는 나눔 활동이다. 고객의 목소리는 유튜브 클립으로 제작돼 시각장애인 고객에게 전달된다. 시각장애인 고객은 ‘책읽어주는TV’에서 제공하는 도서 제목과 줄거리를 확인하고, 어린 자녀에게 들려줄 음성 도서를 선택할 수 있다.

시각장인애인 조현영씨와 아들 유성군이 출연한 ‘3년 전 만났던 유성이 가족 잘 지내고 있을까요’ 광고의 유튜브 영상 캡처. 그새 훌쩍 자란 유성이가 엄마를 챙겨주는 듬직한 모습을 보여준다.

시각장인애인 조현영씨와 아들 유성군이 출연한 ‘3년 전 만났던 유성이 가족 잘 지내고 있을까요’ 광고의 유튜브 영상 캡처. 그새 훌쩍 자란 유성이가 엄마를 챙겨주는 듬직한 모습을 보여준다.

시각장인애인 조현영씨와 아들 유성군이 출연한 ‘3년 전 만났던 유성이 가족 잘 지내고 있을까요’ 광고의 유튜브 영상 캡처. 그새 훌쩍 자란 유성이가 엄마를 챙겨주는 듬직한 모습을 보여준다.

시각장인애인 조현영씨와 아들 유성군이 출연한 ‘3년 전 만났던 유성이 가족 잘 지내고 있을까요’ 광고의 유튜브 영상 캡처. 그새 훌쩍 자란 유성이가 엄마를 챙겨주는 듬직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사이 기술도 업그레이드됐다.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선택한 도서는 음성검색 기능이 강화된 U+tv 리모컨을 활용해 편리하게 재생할 수 있다. 리모컨에 “책읽어주는TV 틀어줘”라고 말한 뒤 원하는 도서의 제목을 말하면 음성도서가 재생된다.

목소리 나눔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내책소’를 검색해 친구로 추가하고, 추천 도서와 줄거리를 녹음한 음성파일을 전송하면 된다. 편집된 음성 클립은 한 달에 두 번 시각장애인 고객에게 전달된다. 소셜미디어에선 벌써 반응이 뜨겁다. 이 영상을 본 시청자가 “좋은 콘텐트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내책소’에 꼭 참여해야겠다” “모든 이들이 공유할 수 있는 콘텐트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는 댓글이 여럿 올라왔다.

연말까지 e북 160여권 제작, 기증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e북 제작 활동도 진행 중이다. 임직원과 가족 400여 명은 지난 3월부터 약 1만6000페이지 분량의 e북을 만들었다. 시각장애인용 e북은 일반도서를 점자 파일 등으로 표현한 대체 도서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총 160여 권의 e북을 만들 계획이다. 완성된 e북은 장애인 지원 단체인 ‘IT로 열린도서관’과 국립장애인도서관에 전달해 시각장애인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통신요금의 일부가 자동으로 기부되는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를 이달 초 재출시했다. 가입자가 납부한 요금 중 매달 3000원씩 최대 1년간 3만6000원이 기부 활동에 쓰인다. LG유플러스는 해당 요금제 가입자 수와 금액을 산정해 대한적십자사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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