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제 MBC 사장 '채널A 기자' 무죄에도 "보도엔 문제 없다"

중앙일보

입력 2021.07.22 18:11

박성제 MBC 사장. 연합뉴스

박성제 MBC 사장. 연합뉴스

박성제 MBC 사장이 자사의 '채널A 강요미수' 의혹 사건보도와 관련해 "MBC 보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그런 식으로 일부 언론이 몰고 가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 사장은 22일 열린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에서 해당 보도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이동재 기자가 강요미수죄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해서 '검언유착' 의혹이 허구로 드러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또 "한동훈 검사가 관련된 사건이기 때문에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고, 핸드폰이나 여러 가지가 누락돼 강요미수죄만 남았다"며 "검찰과 해당 기자 간 유착은 제대로 수사되지 않아 기소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앞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는 검찰 측과의 친분을 내세워 신라젠 대주주였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여권 인사의 비리 정보를 진술하게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지난 16일 이 전 기자가 1심 재판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뒤 정치권에선 이 내용을 처음 보도한 MBC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한편 박 사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 논문표절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MBC 소속 기자와 PD가 경찰을 사칭한 사건에 대해서는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돼 1차 조사가 완료된 상황이다. 조사 결과서가 나오면 그에 따라 해당 취재진은 인사위에 회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논란이 MBC 전체의 보도·편집 방향과 연관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수긍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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