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 부인 사별' 이수만, 청담동 49억 빌라 준 女기자는

중앙일보

입력 2021.07.21 17:23

업데이트 2021.07.21 22:52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 1일 유튜브로 중계한 2021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 1일 유튜브로 중계한 2021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SM 이수만(69) 총괄프로듀서가 지난 3월 한 여성 외신기자에게 시세 49억짜리 청담동 빌라를 증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대법원 등기소에 따르면, 이 프로듀서는 지난 2015년 38억 9000만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248㎡ 면적의 빌라 한 채를 지난 3월 A(52)씨에게 증여했다. 이 집은 공시가만 34억 7100만원, 같은 면적의 다른 매물은 지난 5월 실거래가가 49억에 달하는 고급 빌라다.

증여를 받은 A씨는 미국 한 방송사의 서울 지국장으로 알려졌다. 1999년부터 서울에서 외신 기자로 일하며 아시아 전역의 뉴스를 다뤘고, K팝과 관련한 기사도 여러 차례 쓴 바 있다. 2018년엔 tvN '문제적 남자'에 등장하는 등 방송과 잡지 인터뷰로 여러 차례 대중에 소개됐고, 책도 펴낸 유명인사다. 최근 열린, 이수만 회장이 참여한 한 포럼에 진행자로 참석하기도 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중앙포토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중앙포토

A씨는 언론인이지만 외국 언론사 소속이라 우리나라의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은 아니다. SM 측은 "회사와 전혀 관련 없는 개인적 사안으로,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청담동에 위치한 SM 엔터테인먼트 사옥 전경. 중앙포토

청담동에 위치한 SM 엔터테인먼트 사옥 전경. 중앙포토

이 프로듀서는 1995년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HOT, 신화, SES 등 90년대 '아이돌' 시장을 본격적으로 연 기업가다. SM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시가총액 1조 4000억원이 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에선 BTS 소속사인 하이브(구 빅히트엔터)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이다. 에스파, EXO, 보아, 레드벨벳 등 가수가 소속돼있다. 이 프로듀서는 SM의 지분 18.73%를 소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이 프로듀서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밟을 때 만나 1984년 결혼한 부인과는 2014년 사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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