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말고 곰 내려왔다…日올림픽 첫경기장 인근 출몰 '발칵'

중앙일보

입력 2021.07.21 12:11

업데이트 2021.07.21 12:35

일본 공원에 출몰한 곰(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AFP=연합뉴스

일본 공원에 출몰한 곰(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AFP=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소프트볼 경기장인 일본 후쿠시마현 아즈마 스타디움 인근에서 몸길이 1m 크기의 곰이 출몰했다. 당장 개막전 경기를 하루 앞두고 일어난 일이다.

21일부터 경기…전날 새벽 출몰
경찰수색 나섰지만 아직 못 찾아
"폭죽 소리 틀어 곰 쫓아내겠다"

21일 교도통신·스포츠호치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쯤 아즈마 스타디움에서 북동쪽으로 약 1.2㎞ 떨어진 지점에서 스포츠공원 경비원이 곰을 발견해 후쿠시마 경찰서에 신고했다.

당장 21일 오전 9시부터 이 경기장에서 일본과 호주의 '소프트볼 개막전'이 열리는 만큼 현장상황은 급박해졌다. '2020 도쿄올림픽' 전체의 첫 경기다. 경찰이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곰을 찾아 나섰지만, 전날 자정까지 찾지 못하고 철수했다.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 한국 선수단 숙소동에 '범 내려온다'는 응원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 한국 선수단 숙소동에 '범 내려온다'는 응원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후쿠시마 아즈마스타디움. AP=연합뉴스

후쿠시마 아즈마스타디움. AP=연합뉴스

경기장 인근에서 곰이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사히신문은 "아즈마 스포츠 공원은 나무가 많고, 강이 가깝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곰이 목격돼 왔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이달 들어 공원에서 곰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여러 번 있었다"며 "동일한 곰으로 보인다"고 했다.

스포츠공원 측은 일단 곰이 경기장 근처로 오지 못하게 폭죽 소리를 틀고, 구장 주변 경계와 수색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후쿠시마현 관계자는 "지금까지 경기에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