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의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이번에는 영화 ‘킬빌’의 여배우 우마서먼으로 변신했다.
채용비리 신고센터 센터장을 맡은 류 의원은 21일 국회 본관에서 강민진청년정의당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킬비리’ 설립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민진 대표는 채용비리 척결을 의미하는 집행검을 류 의원에게 전달했다. 영화 ‘킬빌’ 속 우마서먼이 입고 나온 노란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참석한 류 의원은 집행검을 들고 센터 설립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류 의원의 파격적인 행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류 의원은 지난달 16일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등과 함께 타투 스티커를 한 등을 공개하며 타투업법 제정 촉구 퍼포먼스를 한 적이 있다.
또 그는 지난해 9월 붉은색 도트 무늬 원피스를 입고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류 의원은 “어두운색 정장과 넥타이로 상징되는 50대 중년 남성 중심의 국회 관행을 깨보고 싶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