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아줌마와 카톡이 만났다"…hy·카카오, 퀵커머스 동맹

중앙일보

입력 2021.07.21 10:50

업데이트 2021.07.21 17:47

hy(전 한국야쿠르트)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로고. [사진 hy]

hy(전 한국야쿠르트)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로고. [사진 hy]

hy(전 한국야쿠르트)가 카카오와 ‘물류 동맹’을 맺는다. 21일 hy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전략적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hy의 통합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IT 플랫폼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사는 주문 취합이나 송장 처리, 실시간 재고 관리 등 물류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방법을 공동 연구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 및 서비스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또 AI 기반 고객 응대 플랫폼인 ‘카카오 I 커넥트 톡’을 도입해 hy의 고객지원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hy는 시스템 구축을 마치는 대로 자체적인 배송 망과 IT 플랫폼을 연계해 근거리 ‘퀵커머스’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hy는 전국 물류 영업거점 550여곳과 1만1000명의 배달인력인 ‘프레시 매니저(FM)’로 구성된 자체 배송 망을 가지고 있다. 2014년부터 도입된 220L짜리 냉장 전기 카트(코코)는 유제품뿐 아니라 각종 신선식품도 배달이 가능하다. FM이 하루에 배송하는 제품 수만 약 500만개에 달한다.

hy는 이 같은 유통망을 활용해 물류 대행 서비스 진출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일엔 물류 사업 ‘프레딧 배송서비스’를 시작했다. 파트너사의 냉장 이유식 제품을 FM이 배달하는 식이다.

hy는 자사 전 공장에 스마트팩토리·스마트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지난 3월 대당 1500만원의 3세대 이동식 냉장 전기 카트를 신규 도입했다. 이 밖에도 hy는 외부 플랫폼과 연동 가능한 회원 100만명 규모의 자사 온라인몰을 보유하고 있다. 김병진 hy 대표는 “늘어날 물류 수요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추가 물류센터 건립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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