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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맥주 바라만 본 GS25…‘다운타우너 x 스윙칩’으로 맞대응

중앙일보

입력

모델이 GS25가 다운타우너 등과 협업해 PB상품으로 출시한 '다운타우너스윙칩'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GS리테일

모델이 GS25가 다운타우너 등과 협업해 PB상품으로 출시한 '다운타우너스윙칩'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GS리테일

편의점 GS25가 지역의 인기 맛집과 연계한 차별화 상품을 개발해 GS25 매장에 입점시키는 ‘힙 플레이스’ 프로젝트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힙 플레이스’라고 불리는 개성있는 명소를 찾아 체험하고 공유하는 소비 트렌드를 겨냥한 것이다.

GS25는 1탄으로 프리미엄 수제버거 전문점 ‘다운타우너’와 협업해 개발한 자체브랜드(PB)스낵 ‘유어스 다운타우너 X 스윙칩’(이하 다운타우너X스윙칩)을 이날 선보였다. 첫 협업 파트너로 선택한 다운타우너는 젊은층 사이에서 맛집으로 이름 난 수제버거 전문점 중 한 곳이다.

다운타우너의 인기 메뉴인 감자튀김 ‘스파이시 치폴레 프라이즈’의 비법 양념을 스윙칩에 입혀 새로운 맛의 감자칩을 만들기로 했다. 스윙칩 특유의 물결 모양에 비법 양념이 잘 배어들 것으로 판단해 GS25가 스윙칩 제조사인 오리온에 협업을 제안했고, 오리온이 이를 받아들여 최종 완성됐다.

곰표 맥주

곰표 맥주

편의점 업계에선 GS25의 ‘다운타우너x스윙칩’이 경쟁사인 CU의 ‘곰표밀맥주’를 다분히 의식해 내놓은 것이란 시각이 많다. 곰표밀맥주는 곰표 밀가루를 만드는 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맥주가 협업해 만든 것으로, 편의점 중에서 CU에서만 단독 판매되고 있다. CU는 곰표밀맥주로 올해 상반기 그야말로 대히트를 쳤다. MZ세대에서 인기가 좋아 지난해 5월 출시 후 지난달까지 총 600만 캔이 팔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계 1, 2위를 다투는 CU가 그간 주류에선 GS25에 비해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는데, 이번 곰표밀맥주로 체면치레했다는 평가가 많다”며 “GS25가 이에 자극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CU에서 판매하는 폴 바셋 아이스크림 2종. 사진 매일유업

CU에서 판매하는 폴 바셋 아이스크림 2종. 사진 매일유업

CU는 이날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폴 바셋’의 밀크·커피 아이스크림을 22일부터 전국 CU편의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폴 바셋 대표 메뉴 중 하나로, 지난 1월 출시한 하드타입의 아이스크림은 마켓컬리, 쿠팡 등에서 20만개 이상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했다. 오는 29일엔 제주산 유기농 말차를 사용한 말차 아이스크림을 CU편의점에서만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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