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여객 빈자리 채운 효자 손님은?…체리·계란

중앙일보

입력 2021.07.21 10:21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체리가 항공업계의 ‘귀한 손님’ 자리에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은 21일 “올 4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1778t의 미국 캘리포니아산(産) 체리를 수송했고, 오는 8월 중순까지는 미국 워싱턴주산(産) 체리를 수송할 계획으로 올해에만 총 5000t의 체리를 수송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체리는 항공화물 시장의 비수기인 여름철 화물 실적을 견인하는 효자 품목이다. 실제 미주발 다른 화물 대비 수익성도 20%가량 더 높다. 체리 수송으로 아시아나항공의 2ㆍ3분기 화물실적도 더 나아질 것이란 기대다.

아시아나항공의 A350 여객기가 화물 수송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 A350 여객기가 화물 수송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고부가가치 화물인 체리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노선에 임시편 및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 전용기를 투입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해 왔다. 이 회사 김광석 화물본부장은 “체리 특별수송기간 동안 본사와 지점 간 핫라인 구축, 현지 마케팅 강화 및 신선 식품 운송 체계를 점검하는 등 체리 운송에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올 상반기 미국산(産) 계란 총 7000t을 운송하는 등 나름의 운송 노하우가 필요한 신선 식품 운송을 확대하고 있다. 덕분에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2분기 미주노선 화물 수송량은 7만1869t으로 전년 동기보다 19.8% 이상 늘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화물 운송 역량을 꾸준히 키우고 있다. 기존 화물기 외에 A350 여객기 4대를 화물기로 개조해 대당 왕복 46t 수송력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들 화물기는 올 1분기 120회 이상 운항에 투입돼, 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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