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태권도장 發 감염…초등학생만 530명 자가격리

중앙일보

입력 2021.07.21 10:15

업데이트 2021.07.21 10:25

초등학교 재학생 1200명중 절반 격리  
대전 태권도장 발(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A초등학교에서 자가격리자만 550여명 발생했다. 대전에 코로나19가 상륙한 이후 단일학교로는 최대 규모다.

태권도장 발 확진자 21일까지 94명

지난 20일 오후 대전 서구의 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지난 20일 오후 대전 서구의 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21일 대전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대전 서구에 있는 A초등학교는 재학생 1200여 명 가운데 절반 가까이 되는 530명과 교직원 26명 등 556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여기에 이들 가족과 지인 등 기타 접촉자를 포함하면 이 학교 관련 자가격리자는 1000명을 넘길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권도장을 매개로 한 코로나 확진자는 89명에 달한다. 이 학원과 관련해 세종(3명)과 충남 금산(2명)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를 포함하면 모두 94명이다. 이 중 40명 정도가 A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다. 방역 당국은 태권도장은 오는 31일까지, 어린이집 2곳은 오는 29일까지 집합 금지 조처했다.

대전 서구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지역 내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20일부터 31일까지 휴원 명령을 내렸다.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한 긴급보육은 별도로 진행된다.

충남 계룡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수능 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준비를 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충남 계룡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수능 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준비를 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콜센터 발 감염자도 25명
대전 서구 한 콜센터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콜센터 직원 4명과 가족 1명 등 모두 5명이 확진된 데 이어 21일에는 2명이 추가로 감염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 이후 콜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명이 됐다.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대전지역 감염자는 374명, 하루 평균 53.4명꼴이다. 지난 18일에는 83명, 19일 73명 등으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대전시는 확산 세가 이어지자 오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까지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하는 게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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