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文대통령, 부하에 책임전가만 하는 비겁한 지도자 모습 보여”

중앙일보

입력 2021.07.21 10:07

업데이트 2021.07.21 13:41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상습적인 책임회피와 부하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날로 그 도를 더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이준석 대표와 중진의원 간 연석회의에서 “군 당국에 질책하기 이전에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 자신의 잘못을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하는 게 당연한 도리”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임현동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임현동 기자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 장병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해 안이하게 대처했단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며 “지난달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건 때도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 아프다’고 하는 등 자기 책임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마치 무오류 신의 경지에 있는 사람처럼 행동한다”며 “자기 권한만 행사하고 책임은 부하에게 전가하는 갑질이야말로 가장 불공정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 희생적 협력과 의료진의 헌신적인 수고의 결실로 달성된 방역 성과는 마치 대통령 자신의 치적인 양 홍보하며 자화자찬한다”며 “그런데 정작 본인이 책임질 중대사안에 대해선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으니 문 대통령은 지도자 자격조차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한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전가하는 유체이탈 화법 이제 그만하고 정중하게 국민 앞에 나와서 머리 숙여 사과하는 게 대통령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 합참 의장 등 무능한 군 수뇌부에 대한 문책 경질도 즉각 해야 한다”며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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