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24시간 동안 8번 尹 비판…120시간부터 부인까지

중앙일보

입력 2021.07.21 10:01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오른쪽)과 검찰총장 당시 윤석열. 중앙포토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오른쪽)과 검찰총장 당시 윤석열. 중앙포토

전날 '120시간'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가장 앞장서서 비판한 것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었다. 전날 오전부터 21일 오전까지 약 24시간 동안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전 총장과 관련한 비판 게시물을 8건이나 올렸다.

시작은 전날 오전 7시였다. 조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의 120시간 발언을 인용하고 "하루 24시간 노동. 대량 과로사의 '지평선'을 여는 제안"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조 전 장관의 페이스북 게시물은 윤 전 총장 비판에 집중됐다. 20여분 뒤 그는 '해골'이 등장하는 '주120시간' 노동 비판 그림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또 "윤석열이 꿈꾸는 근로시간제"라는 글을 쓰며 120시간 근무를 비난하는 '120시간 시간표'를 올렸다. 이밖에도 조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의 120시간 발언을 비판하는 언론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비판의 중심이 된 윤 전 총장의 전날 발언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나왔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주52시간 근로제'를 비판하며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주52 시간제도 시행에 예외조항을 둬서 근로자가 조건을 합의하거나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토로하더라"며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의 '대구가 아니었다면 민란' 발언도 인용하며 "대구 아닌 다른 지역 시민들이 답해야 할 시간"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윤 전 총장이 전날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해 초 대구의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여당 일부 인사가 '대구·경북 봉쇄'를 거론한 것을 언급하며 "코로나 초기 확산된 곳이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다면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라고 한 말을 겨냥한 것이다.

21일 오전 7시께 조 전 장관은 재차 윤 전 총장의 120시간 발언 원본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윤 전 총장이 자신의 발언이 '왜곡됐다'고 해명한 것을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께에는 조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논란에 가세했다. 그는 "김건희씨는 백 법무사가 살고 있던 집을 실제 환매했다"라고 썼다. 이는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사건의 증인이었던 백모 법무사를 회유하려고 했다는 지난해 불거진 논란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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