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만 입은 장애아동 집어 던졌다···복지사 학대 CCTV포착

중앙일보

입력 2021.07.20 20:23

업데이트 2021.07.20 21:29

지자체로부터 장애아동 돌봄을 위탁받은 교육원의 사회복지사가 중증 장애아동을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 아동 부모 CCTV로 학대 확인

20일 충남경찰청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12살 된 중증 지적장애 아동을 돌보는 사회복지사가 침대에 앉아 있던 아이를 바닥에 내동댕이치거나 발길질하는 등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 아동의 부모가 설치해 둔 폐쇄회로TV(CCTV)에 사회복지사의 학대 행위가 포착되면서다.

CCTV에는 아이가 교육원에 등원하지 않으려 하자 사회복지사가 속옷만 입은 아이를 질질 끌어다 차량에 집어 던지는 모습도 담겼다. 이런 사실을 확인한 장애 아동의 부모는 경찰에 해당 교육원을 신고했다.

장애아동 담당 교육원 "학대 의도 없다" 해명 

교육원은 장애 아동의 부모에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맞서다가 이후 잘못을 인정하고 아이를 훈육하려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일 뿐 학대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애아동은 사건 이후부터 현재까지 극심한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학대 의혹을 받고 있는 사회복지사를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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