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루 확진자 97명 ‘역대 최대’…거리두기 3단계 격상

중앙일보

입력 2021.07.20 11:30

업데이트 2021.07.20 15:02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97명이 하루 새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지난 19일 오후 2명, 20일 오전 95명 등 하루 새 9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2일 82명이 발생한 이후 역대 최다다.

부산시가 유흥시설, 노래연습장의 24시간 영업금지 명령을 발효한 지 하루 만인 20일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강화한다.사진은 지난 19일 부산진구청 직원들이 서면일대 유흥업소 입구에 집합금지 행정명령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시가 유흥시설, 노래연습장의 24시간 영업금지 명령을 발효한 지 하루 만인 20일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강화한다.사진은 지난 19일 부산진구청 직원들이 서면일대 유흥업소 입구에 집합금지 행정명령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고3 수험생 관련 누적 확진자 21명…유흥주점 연쇄감염 194명

신규 확진자 중 3분의 1가량에 달하는 32명은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확진자다. 고3 수험생 11명이 확진된 사하구 한 고등학교에서 n차 감염으로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학교 누적 확진자는 학생 11명, 접촉자 10명 등 21명이 됐다.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부산시립예술단과 관련해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경남에서 부산시립예술단 관련 7명이 n차 감염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유흥주점 관련 연쇄 감염도 이어졌다. 방문자 3명과 접촉자 2명 등 5명이 추가 감염돼 지난달 29일 이후 현재까지 194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송봉근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 송봉근 기자

내달 1일까지 3단계…해운대·송정 해수욕장 취식 전면 금지

부산시는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날 자정을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강화한다. 내달 1일까지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된다.

유흥시설 5종, 노래연습장은 24시간 영업 금지와 사적 모임 인원 4인 이내 등 기존 강화된 수칙 외에 행사·집회 50인 이하 제한, 스포츠 경기 실외 수용인원의 30%(실내는 20% 이하) 이내 입장 제한, 종교시설의 좌석 수 20% 미만 출입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

또 부산의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인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에서 취식 행위가 완전히 금지된다. 해운대와 송정은 당초 오후 6시 이후에만 야간 2인 이상 음주 취식이 금지됐지만 구는 이를 인원수와 시간대와 관계없이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번 주말까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최고 수준인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불요불급한 모임과 행사는 연기하고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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