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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확대"…25개 구청장 "적극 협력"

중앙일보

입력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시청 안전 통합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관련 긴급 구청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시청 안전 통합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관련 긴급 구청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함에 따라 서울시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서울시청 통합상황실에서 25개 자치구청장과 화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치구 중 유일하게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소를 운영하는 서초구에 다녀왔다"며 "검사가 신속하고 대기자와 접촉하지 않아 안전하고 폭염 속에서도 편하게 대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자치구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차가 들고 나는 통로와 검사소 공간만 확보되면 적극적으로 드라이브스루를 확대·운영하겠다"며 "25개 구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자치구에서 공간만 마련한다면 서울시도 설치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성동구 안내시스템 다른 지역도 전파되길" 

자치구 차원에서 이뤄지는 방역 활동도 치하했다. 대표적으로 성동구 선별진료소 대기 안내 시스템에 대해서는 "오늘 성동구청장의 설명을 듣고 다른 자치구에도 전파되길 바란다"며 모범사례로 언급했다.

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시청 안전 통합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관련 긴급 구청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시청 안전 통합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관련 긴급 구청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동구의 '대기인원 실시간 안내 시스템'은 직접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성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성동구청 농구장 임시선별검사소 등 3곳의 대기 현황을 구청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과 PC로 3곳의 대기 인원 현황을 확인한 뒤 인원이 적은 진료소를 선택해 방문할 수 있다.

오 시장은 "최근 모든 곳이 폐쇄되고, 빗장을 닫아걸고 있는 상황에서도 마포구·중구·동대문구·중랑구·강동구 등 다섯 개 자치구에서는 백신을 맞은 어르신에 한해 경로당을 개방했다"며 "코로나19로 엄중한 상황인데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다. 고맙다"고 밝혔다.

이성 구청장협의회장 "시민과 함께 협력할 것" 

이날 회의에는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인 이성 구로구청장을 비롯한 25개 구청장(부구청장)이 참석했다. 이성 구청장협의회장은 "각 자치구도 전력을 다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힘쓰고 있다. 선별진료소 운영, 생활치료센터 운영, 역학조사, 백신 접종, 거리두기 단속 등 총력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도 어려움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저희도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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