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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추가한 스포티지 5세대 출시…2442만원부터

중앙일보

입력

기아가 20일 출시한 5세대 스포티지. 가솔린과 디젤 파워트레인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더해져 소비자 선택폭이 넓어졌다. 사진 기아

기아가 20일 출시한 5세대 스포티지. 가솔린과 디젤 파워트레인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더해져 소비자 선택폭이 넓어졌다. 사진 기아

기아가 신형 스포티지 5세대를 20일 출시했다. 기존 가솔린·디젤 파워트레인에 더해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 게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모터를 활용해 관성력을 만들어 과속 방지턱과 같은 둔덕 통과 시 쏠림을 줄이는 이라이드(E-Ride) 기술이 국내 브랜드 최초로 적용됐다.

스포티지는 기아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이달 초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사전계약 대수는 2만2195대로 출시 전부터 고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신형 스포티지는 1.6 터보 하이브리드와 함께 1.6 터보 가솔린, 2.0 디젤 등 3개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구동 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최고 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6.7㎞(2WD 17인치 타이어 기준)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라이드(E-Ride)와 이핸들링(E-Handling) 기술을 기본 탑재했다.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높이는 기술이다. 국내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이라이드는 과속 방지턱과 같은 둔덕 통과 시 차량이 운동 방향과 반대 방향의 관성력을 발생하도록 모터를 제어해 쏠림을 완화한다. 이핸들링은 모터의 가감속으로 전·후륜의 하중을 조절해 민첩한 조향이 가능하게 만든다.

1.6 터보 가솔린은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 kgf·m로 복합연비는 리터당 12.5㎞다. 2.0 디젤 엔진의 경우 최고 출력 186마력, 최대 토크 42.5kgf·m, 복합연비 14.6km(리터당)를 확보했다. 디젤 모델에는 오토 기능을 추가한 터레인 모드를 국내 브랜드 최초로 적용했다. 머드·스노우·샌드 외에도 지형 조건에 따라 사륜구동과 엔진, 변속기 등을 통합 제어해 최적의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기아의 신형 스포티지 실내 디자인.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적용했다. 사진 기아

기아의 신형 스포티지 실내 디자인.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적용했다. 사진 기아

5세대 신형 모델인 만큼 실내·외 디자인은 크게 바뀌었다. 차량 전면은 블랙 컬러의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부드럽게 곡면으로 연결한 디스플레이)를 국내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최초로 적용했다.

신형 스포티지의 판매 가격은 2442만원에서 3593만원으로 책정됐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프레스티지 3109만원, 노블레스 3269만원, 시그니처 3593만원(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이다. 1.6 터보 가솔린은 트렌디 2442만원, 프레스티지 2624만원, 노블레스 2869만원, 시그니처 3193만원이다. 2.0 디젤 모델은 트렌디 2634만원, 프레스티지 2815만원, 노블레스 3061만원, 시그니처 3385만원이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은 개별소비세 3.5%를 반영한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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