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퍼미션 투 댄스’로 빌보드 1위…‘버터’와 바통터치 성공

중앙일보

입력 2021.07.20 05:31

14일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신곡 ‘퍼미션 투 댄스’ 무대를 선보인 방탄소년단. [사진 NBC]

14일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신곡 ‘퍼미션 투 댄스’ 무대를 선보인 방탄소년단. [사진 NBC]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ㆍPTD)’가 ‘버터(Butter)’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미국 빌보드는 19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영어 곡 ‘PTD’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발매된 ‘PTD’가 7주 연속 핫 100 1위를 지킨 두 번째 영어 싱글 ‘버터’를 밀어내고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운 것. 지난해 8월 발매한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시작으로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에 이어 5번째 1위 곡이다.

7주 연속 핫 100 1위 ‘버터’ 잇는 진기록
10달간 5곡 1위…마이클 잭슨 후 33년만
“오늘은 만끽하고 싶다…즐겁게 춤추자”

흥행 속도도 압도적이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10개월 2주 동안 핫 100 1위 5곡을 기록했다”며 1987~88년 미국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9개월 2주) 이후 가장 단시간에 세운 기록이라고 밝혔다. 그룹으로서는 1964년 영국의 슈퍼밴드 비틀스(6개월)를 잇는 기록이다. 5곡 중 4곡이 1위로 직행한 것도 눈에 띈다. 이는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5곡), 캐나다 출신인 저스틴 비버(4곡)와 드레이크(4곡) 이후 4번째다. 자신이 발표한 1위 곡에 이어 후속곡으로 정상을 차지한 것은 2018년 드레이크의 ‘나이스 포 왓(Nice for What)’과 ‘인 마이 필링(In My Feelings)’ 이후 3년 만이다.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사진 빌보드 차트 트위터]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사진 빌보드 차트 트위터]

이번 신곡 ‘PTD’는 같은 날 발매된 호주 래퍼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Stay)’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PTD’는 압도적인 음원 판매량을 바탕으로 1위를 차지했다. MRC데이터에 따르면 ‘PTD’는 발매 첫 주 미국에서 다운로드 14만100회를 기록해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올랐다. 스트리밍은 1590만회로 ‘스트리밍 송즈’ 차트 8위로 진입했으나, 라디오 청취자 수는 110만명으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3위에 오른 ‘스테이’는 스트리밍 3470만회, 라디오 청취자 수 1290만명, 다운로드 1만2000회를 기록했다. ‘버터’는 발매 전부터 현지 유통을 맡은 컬럼비아 레코즈가 일찌감치 버스 투어를 돌며 신곡 홍보에 공을 들였으나 수록곡인 ‘PTD’는 노출이 적었던 탓으로 보인다.

‘PTD’ 작사ㆍ작곡에 참여한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도 새로운 기록을 갖게 됐다. 2017년 12주간 핫 100 1위를 기록한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와 ‘퍼펙트(Perfect)’, 저스틴 비버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등 본인이 만든 4번째 1위 곡이 탄생했다. 에드 시런의 신곡 ‘배드 해빗(Bad Habits)’ 역시 이번 주 핫 100 6위에 올랐다. 7위에 오른 ‘버터’의 다운로드는 4만9800건으로 전주 대비 54% 하락했으나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위를 지켰다. 스트리밍과 라디오 청취자 수는 각각 4%, 2% 증가한 1120만회와 2970만명을 기록해 신곡 ‘PTD’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1위 소식이 전해지자 방탄소년단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BTS_Butter의 바통을 이어받아 1위를 차지한 #PermissiontoDance 두 곡 모두 1위로 차트 데뷔라니!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다양한 성별과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 국제 수어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곡인 만큼 “함께 춤추자”는 소감이 줄을 이었다.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는 “만감이 교차하네요! 계속된 여러분과의 만나지 못함으로 기쁨이나 슬픔에 굉장히 무뎌진 상태였어요. 그래도 오늘은 눈감고 괜히 춤추면서 만끽하고 싶습니다”(RM), “춤추기를 허락하겠습니다! 오늘은 즐겁게 춤추자구요! 감사합니다 아미”(슈가), “아니 그니까 이게 말이 원래 되는 건가요?”(지민)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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