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와 천둥·번개를 동반한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요란했던 19일 오후 붉은 노을과 쌍무지개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다. 이날 쌍무지개는 퇴근길 무렵 비가 내린 뒤 서울 도심 곳곳에서 취재진과 시민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쌍무지개는 대기 중 빗방울 안에서 빛이 두 번 굴절 ·반사되어 만들어지는 현상이다. 안쪽 1차 무지개와 바깥쪽 2차 무지개를 합친 것을 말하며 색 배열이 반대인 것이 특징이다.
한편 기상청은 내일(2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2도를 넘겠으며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은 34도 이상까지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모레(21일)는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고 덧붙였다. 또 내일 오후 2~8시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권, 충청북부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