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방장관, 마스터베이션 발언에 “매우 부적절, 유감”

중앙일보

입력 2021.07.19 13:54

업데이트 2021.07.19 14:01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 [로이터=뉴스1]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 [로이터=뉴스1]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1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어떠한 상황, 맥락 하에서 한 것이라도 외교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비판하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소마 공사에 대한 경질론에 대해서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가 엄중 주의를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재외공관 직원의 넓은 의미에서 인사 문제가 된다”며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이 소마 공사의 재임 기간 등을 고려해 “적재적소 (인사 배치) 관점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오는 23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이에 맞춰 소마 공사를 경질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가토 장관은 소마 공사의 발언이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영향을 줄지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이 오신다면 외교상 정중하게 대응하겠다고 거듭 말해 왔다”며 “아직 현 단계에선 (문 대통령의) 방일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요미우리신문 보도 이후 “현재 양국이 협의하고 있으나 여전히 성과로서 미흡하다”며 “막판에 대두된 회담의 장애에 대해 아직 일본 측으로부터 납득할만한 조치가 없는 상황이어서 방일과 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소마 총괄공사는 지난 16일 JTBC와 인터뷰에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을 ‘마스터베이션’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평가해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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